당신만 괜찮다면 이 보잘것없는 내가

구름이 2021. 12. 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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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 괜찮다면 이 보잘것없는 내가

 

 

 

 

▶ 보통을 살아갈 이들에게

 

별 다를 것 없는 인생 같지만 한때는 치열하게 누군가를 사랑했습니다. 무미건조한 일상을 보내지만 가만히 지켜보면 참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시련이 많아 아픔에 초연하지만 미소를 지을 땐 정말 예쁜 사람이 바로 당신입니다. 우리는 그렇습니다. 잘난 것 하나 없고 자신이 볼품없다 생각하면서도 멋진 삶을 꿈꾸고 누군가의 따스한 손을 잡으며 계절을 걷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뒤돌아봄에 무색하고 상처를 숨기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걸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이곤 하죠. 저 역시 별다를 것 없는 평범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특별한 삶을 살고 있지 않기에 이런 글을 쓸 수 있었고 당신에게 스스럼없이 글을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문득 인생에서 힘이 빠질 때, 사랑에 지치고 관계에 아파할 때 책의 어느 한쪽 페이지를 펴고 가만히 고개를 끄덕일 수 있길 바랍니다.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위해 글을 썼습니다

 

 

 

 

▶ 사랑하는 나의…

 

마음은 언제든 바뀔 수 있는 걸요. 아주 가끔 우린 어쩔 수 없이 이기적이게 돼요.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고 앞으로의 일을 머릿속에 그려 변한 마음이 긴장하지 않게 또는 변한 내가 편하게 행동할 수 있게 자신을 토닥이거든요. 근데 하고 후회하세요. 후회가 뭐 그리 대수라고요.

그 사람에게 얼른 다가가세요. 좋은데 어떡해요.

용기 내봐요. 사실 그거 진짜 별거 아니거든요.

대신 우리 너무 무례하지는 말자고요. 미움을 받으면 얼굴에 뾰루지가 날지도 몰라요. 못되게 했다면 잔잔한 불행이 찾아올 거예요. 그러니까 도망가지 말고 충분히 미안해하고 바뀐 마음에 당당해지세요. 그럼 금방 괜찮아질 거예요. 그리고 당신은 행복할 수 있을 거예요.

 

 

 

 

 

 

 

 

존재 자체로 감사함을 느끼는 성숙한 사랑. 저는 그런 사랑을 동경합니다._13

지금도 인연의 고리는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나타난다면 놓치지 않는 용기를 가지고 있길 바라요._15

좋은 사람 만날 거예요. 이런 얘기를 한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인연은 바뀌고 있을 테니까요_14

 

 

 

나는 사랑을 시작할 때 집에 있는 아주 큰 가방을 챙겨야 했는데 그 안에는 먼저 마음에 바를 빨간 약과 약간의 외로움을 넣어야 했다. 그리고 몇 그램의 괴리감도._18

받을 수 없는 사랑은 시간에 조금 빨리 잊힐 거예요. 이해합니다. 당신이 다른 누군가를 사랑해도._82

추워요. 아마 계절이 바뀌어도 우린 여전할 거예요.

봄의 향, 여름의 블루, 가을의 나무, 그리고 이제 겨울의 씨앗이 온대요. 자, 그럼 이제 어떤 식으로 계절을 맞이해볼까요? 어떤 식으로 당신을 맞이해야 할까요? 그리고 어떤 식으로 당신을 잊어야 할까요._84

 

 

 

외로워하면서도 손에 쥐고 있는 건 용기가 아닌 겪었던 아픔이고 누군가를 멍하니 보는 것에 만족을 한다. 차라리 혼자가 낫다 하니 오늘 하늘은 너무나 예쁜데._116

 

최악의 이별은 딱히 추억할 만한 게 없다는 것이다. 최악의 만남은 다른 누군가를 생각하며 내 앞에 있는 사람을 보며 웃는 것이다.._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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