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니 좋다

구름이 2019. 11. 22. 00:00
728x90
반응형

▶ 답답한 집에 더이상은 살고 싶지 않다 
모든 변화는 비우기로부터 시작된다



물건이 가득차 있는 집, 사람의 집인지 물건의 집인지 알 수 없는 집, 이런 집에 사는 우리들. 물건이 가득차 있는데도 계속 도착하는 택배 상자들. 그 상자들을 보며 미소짓고, 나도모르게 계속 사게 되는 물건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샀던 물건이 또다른 스트레스를 주는 악순환의 현장. 집은 편안하게 쉬는 곳이 될수는 없을까? 집안의 물건은 내 모습을 투영한다는데, 진짜 내모습은 무엇일까?

물건속에 파묻혀 사는 우리의 삶에서 진정한 나를 찾는 시간을 가져보자.

 

 



▶ 정리의 시작은 비움이다


정리를 계속했지만 그것은 단순히 물건의 배열을 바꾸어줄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진정한 정리의 시작은 비움.
물건을 비우기 시작하니 정리하기가 쉬워졌고, 정리 없이도 물건을 보관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 출판소감문


내가 실천하고 있던 일, 내가 생각하고 있던 일을 이렇게 글로 남기고 책을 쓰게 되어 무척이나 기쁘다. 내 이름으로 된 책이 나온다는 사실만으로도 두근두근하다.

책을 쓰는 일은 어렵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전문가만 책을 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둘을 키우는 주부가 이렇게 책을 쓸수 있다는 것에 책을 쓰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던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싶다.

마음먹은대로 이루어질 것이라며 힘을 북돋아준 신랑에게 고맙고, 책을 쓰는 동안 엄마를 많이 도와준 아이들에게 감사의 말은 전한다.

 

 

 

 

 


▶ 본문 속으로


그냥 보관하는 것은 물건의 가장 기본적인 사용하는 의미를 잃어버리는 것이기도 하다. 순수하게 물건을 보관하고 두는 것도 좋지만, 물건을 사용할 때 그 가치가 커지는 것이 아닐까?_12


세상에 ‘언젠가’는 없다. ‘언젠가’ 사용하겠다는 그 마음만 있을 뿐이다. 실제 존재하지 않는 날을 위해 물건을 사고, 물건을 사기 위해 에너지를 소비하는 행동은 이제 그만두고 싶다._16


모으는 것이 행복한 일이지만, 그 모아둔 물건이 나를 힘들게 한다면 그게 행복한 일일까? 모아둔 물건을 잘 챙겨야 하고 보살펴야 해서 내가 모아둔 물건 자체를 사랑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하는 것에 더 신경을 써야 해서 불편함을 느낀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_23

 

 

 

 



물건을 버리는 것은 그 사람의 인생을 정리하는 것과도 연관이 있다. 나의 흔적들이 물건들에 남아있고, 나의 취향이 물건을 집에 둔 계기가 된 것이기에 그 사람을 알려면 그 방의 물건을 보면 알 수 있다. 물건을 버리면서 나의 과거를 생각해보았고, 나의 취향을 다시 생각해보았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 어떤 
취향의 사람인지를 알고 나면 물건을 버리기가 쉽기 때문이다. 어떤 물건이 나랑 잘 어울리는지, 어떤 물건을 소유하고 싶은지까지 알게 되니까._51

일단 버리자. 가까이 있는 물건부터. 회사원이라면 책상 위에 있는 쓸모없는 잡동사니부터, 주부라면 주방부터, 학생이라면 책상이나 가방 속부터. ‘나는 그런 물건 없어요.’ 하는 분들도 다시 생각하면서 둘러보면 하나는 꼭 있다. 버려보자. 버리는 그 행동 하나가 당신의 생활을 바꿔 줄 거니까!_53

 

 

 

 



제대로 된 정리•정돈이라면 바로바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하고, 바로 꺼낼 수 있어야 한다._73

비우기를 하면 가장 좋은 점이 바로 정리정돈이 쉬워진다는 것이다._82

물건이 많아 넘쳐나는 시대에 이렇게 한 가지 품목에 집착해서 물건을 사고 보관하는 것이야말로 괜한 집착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사용하지 못할 정도 양의 물건을 계속 사서 두는 것은 물건의 본연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장식장에 넣어두고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 지만, 물건은 사용하지 않고 그냥 두는 것은 에너지 낭비다. 사용하지도 못할 양의 물건을 사는 것은 나의 에너지를 낭비하는 일이기도 하다._89

 

 

 

 


버리는 것이 힘들다면 먼저 사는 것을 줄여보는 것도 집의 물건을 늘리지 않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점점 물건은 많아지지만, 보관에는 지치는 사람들을 위해 필요한 건 바로 비움이다._105


가벼움과 편안함을 느끼기 시작하면 과감하게 버리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_114

물건에 의해서 진짜 내 인생이 가려져 있다면 집중할 수 없다. 인생에 집중하려면 주변이 깔끔해야 한다. 물건이 많다면 그 물건이 내 뿜는 에너지 때문에 인생에 집중하기보다 물건에 집중하게 된다._125

무조건 비워내는 것이 아니라 그 공간에 대한 생각이 정리된 뒤에 비워내는 것이 필요하다._139

 


물건을 비우고, 그 공간을 비우면 여유가 생기고 활력이 넘치게 된다. 나도 모르는 좋은 기운이 솟아나면서 즐거움이 생긴다. 채우지 말고 비우는 습관을 한번 들여보자. 즐거움이 늘어난다._151

집이 비워진다면 그 모든 일이 쉬워지고, 간편해진다. 정리정돈이 쉬워지고, 청소가 빨라진다. 집안을 관리하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 않는다._167




▶ 목차 


들어가는 글  …   6 

제1장  나는 하나도 버리지 못했다 
언젠가 필요하지 않을까  …  12 
모으기를 좋아하는 사람  …   18 
2.5톤 트럭과 신혼방을 가득 채운 상자들  …   24 
예쁜 쓰레기와 함께하는 생활  …   30 
아끼다 똥된다  …   36 
쌓여가는 물건과 블로거   …   41

제2장 정리보다 비움이 먼저다 
일단은 버려야 한다  …   48 
그냥 살아도 되는 걸까?  …   54 
일단은 한군데 모아놓고 생각하자  …   59 
미련을 갖지 마라  …   64 
비우지 않으면 원래대로 돌아간다  …   69 
잡동사니일까? 애정하는 물건일까?  …74   
비우기는 버리기가 아니다  …   77 
정리정돈이 필요없는 비우기  …   82

제3장  보관인가, 집착인가 
괜한 집착으로 쓸모없는 물건들을 쌓아두지 마라  …   88 
냉장고는 보관소가 아니다  …   93 
늙어서도 그 물건을 사용할 것인가  …   97 
넘쳐나는 물건들, 보관에 지친 사람들   …   101 
디지털 데이터의 집착  …   106 
버릴 땐 과감히  …   111 

제4장 마음까지 비우는 습관 
왜 비우지 못하는가  …   116 
마음이 무거우면 삶이 무겁다  …   120 
진짜 내 인생에 집중하라  …   123 
육아마저 행복한 비우기  습관  …   127 
비우는 건 나부터  …  132 
나를 돌아보게 하는 비우기  …   135

제5장 가벼운 삶을 위하여 
비우기, 정리하기  …   141 
나를 가볍게 만드는 습관  …   146 
공간을 비우면 삶이 즐겁다  …   149 
에너지를 집중하다  …   152 
비우면 돈이 들어온다  …   155 
환경을 생각하면 비움  …   158 
진짜 아끼는 물건만 소유하자  …  161 
시간을 아껴주는 비움  …   164 
비우기 어려우면 기록해보자  …   168 
비우면 우리가 행복하다  …   171

마치는 글   …   174

▶ 저자소개 

최미영

그냥 좋아하는 일을 하고 좋아하는 물건을 샀을 뿐인데, 알고보니 나는 맥시멀리스트였다? 물건을 버리는 것이 어렵고, 단순히 물건을 정리하는 것을 좋아했던 여자. 쇼핑몰도 하고, 손으로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만드는 것을 가르치는 일을 했었는데, 아이를 출산하고 내 짐과 아이 짐이 쌓이면서 집에 점점 공간이 없어지자 스트레스 받기 시작했다.
신랑이 ‘버리자’고 말했을 때만 해도 무감각했다가,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내면을 찾기 시작하면서 물건의 관한 소유욕이 점점 사라지고, 물건을 비우기 시작했다. 아직도 가장 비우지 못한 곳이 내 방일 정도로 나를 찾는데 심취해 있지만, 조금씩 넓어지는 공간들을 보면서 물건보다 내 삶을 더 바라보게 되었다.

메일  whitelapin@naver.com

반응형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있는 그대로 나로 존재해도 괜찮아  (0) 2019.11.25
행복한 습관이 행복을 만든다  (1) 2019.11.24
상처, 나를 만나다  (0) 2019.11.22
새벽 시크릿  (1) 2019.11.22
나를 사랑할 자유  (0) 2019.11.22